티스토리 뷰

안녕하세요 탐구소년입니다.

오늘은 을지로에 위치한 닭요리 전문점 신라원에 다녀와서 글을 남깁니다. 

여기서 닭요리라 함은 삼계탕, 닭갈비, 닭백숙 등을 말하는 것이에요.

오늘 근처에서 친구를 만났는데, 연휴 마지막날이라 그런지 문 연 곳이 많이 없어 아무대나 문 연 곳으로 가자 해서 들어간 곳이었습니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역 1번 출구에서 쭉 나와서 스타벅스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거의 바로 나오는 곳이에요.

근처에 롯데호텔이 있어서 그런지 외국인 손님들이 좀 있었습니다.

 

메뉴는 이렇게 있습니다. 정말 닭요리들만 있죠! 가격이 싼 느낌은 아닌데요, 닭갈비가 그나마 친숙한(?) 가격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위의 네 가지 메뉴에 주류, 사리 등도 주문 가능합니다. 저희는 닭갈비 2인분에 라면 사리와 치즈 사리 추가했어요!

 

받침대 놔주고

 

밑반찬 놔주고 ㅋㅋ 밑반찬은 이게 전부인데, 역시 닭갈비 먹을 때는 쌈무가 최고인 것 같아요. 

 

닭갈비 등장. 시간은 그리 오래 안걸렸습니다. 금방 나와요. 이렇게 보니까 양이 가늠이 잘 안가실 것 같긴 한데요.

 

닭갈비는 역시 닭이 많아야 좋은데.. 사실 그리 넉넉하다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부족하고 서운한(?) 정도까진 아니었지만.

 

아무튼 나왔으니까 이제 익혀서 먹어야겠죠. 여느 닭갈비집이 그러하듯이, 익히는 동안 점원 분이 직접 주걱으로 저어주시고 사리 넣어주시고 했습니다. 

 

다 익은 뒤의 모습~! 여친한테 이 사진 보여줬더니 왜케 못 찍었냐고 뭐라 하더라고요ㅠ_ㅠ 너무 가까이서 찍었다나? 그래도 이렇게 익은 모습 보니까 나름 맛있어보이지 않나요 ㅋㅋ

 

음.. 맛은 그냥 평범한 느낌이었습니다. 보통 닭갈비는 매콤하고 자극적인 맛에 먹는 음식이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심심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더라고요. 라면 사리를 넣어서 양념이 부족했던 것인지..(그치만 닭갈비 먹을 때 면사리 하나쯤은 다들 넣잖아요?)

닭고기도 큰 감흥이 느껴지지 않는 맛이었어요. 부드럽고 맛있다거나, 간이 잘 배어있다는 느낌은 그닥 안 들었고요. 그냥 평범한 닭고기맛. 쉽게 말해 맛이 뛰어나지도, 떨어지지도 않는 느낌이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1년에 두어번 정도 만나는 친구와 함께 한 만큼, 뭔가 제대로 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는데, 그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집은 아니었다는 느낌입니다. 무난하게 한 끼 먹자 싶을 때 갈만한 그런 집이라는 정도? 뭐 아무튼 그랬어요ㅋㅋ

그러나 이집에는 닭갈비 이외에도 여러 가지 닭요리가 있기 때문에, '이 집은 어떤 집이다'라고 쉽게 결론짓고 싶지는 않고.. 뭐 그렇습니다!

 

정리!

 

맛 ★★★☆☆

=> 전국에 10군데의 닭갈비 집이 있다면 상위 다섯 집보다는 하위 다섯 집에 속할 것 같은 맛. 무난, 평범. 그리고 닭갈비가 시그니쳐인 집도 아닌 것 같긴 했습니다.

가격 ★★☆☆☆

=> 모든 메뉴가 다른 곳에 비해서 조금씩은(정말 조금씩이긴 하지만) 더 비싸요.

서비스 ★★★☆☆

=> 나쁘지 않았어요. 평범ㅋㅋ

분위기 ★★★☆☆

=> 직장인들의 점심 식사 장소로 적합할 것 같은 그런 분위기랄까? 이러면 느낌이 오시나요?ㅋㅋ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 자극적인 맛보다는 건강한 맛을 원하는 분들.

=> 닭고기를 특히 좋아하시는 분들(닭요리가 여러가지 있으니까요).

 

이런 분에겐 추천하지 않습니다.

=> 자극적인 맛을 원하는 분들.

=> 가성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가격에 비해 양이 많다고는 할 수 없어요).

 

이상 을지로3가 근처 닭요리 전문점, 신라원 왕솔직 후기였습니다.

 

 

댓글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