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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리먼브라더스사태로 주가가 폭락하고 10년이란 세월이 흐르는 동안, 주가는 지칠 줄도 모르고 오래도록 상승가도를 달려오고 있었습니다(2018년에 조정이 있기는 했었습니다만). 주가가 상승하면 투자자들은 수익을 낼 수 있어 기쁘겠지만,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계속 상승했기 때문에 이제 시장은 폭락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태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투자를 지속하는 이유는 역시 아직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가라는 게 마냥 오르기만 할 수는 없고 언젠가는 반드시 조정의 시기를 겪게 마련이기 때문에 슬슬 그 시기를 준비할 필요도 있을 것인데요. 때문에 오늘은 많은 전문가들이 위기때 안전하게 수익을 낼 수 있다며 추천하는 상품인 장기 미국 국채(=달러채권)에 대해 정리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정리라기 보다는 왜 추천들을 하시는지에 대한 이유 정도입니다.

 

 

 

 

일반적으로 주식 시장의 긴 상승세가 꺾이고 하락이 시작되었을 때에는 높은 등급의 장기 국채, 즉 미국 국채가 투자하기 좋은 상품입니다. 미국 국채에 투자한다는 말의 의미는, 쉽게말해 미국에 돈을 빌려주고 돈을 빌려준 대가로 미국으로부터 이자를 지급받는 식의 투자를 한다는 의미입니다. 돈을 빌려준 대상의 신용도와 돈을 빌려주는 기간에 따라서 수익률이 결정되는 것이 채권 투자의 기본인데요. 미국이란 나라의 신용도는 세계적으로 아주 높기 때문에 그만큼 미국 채권은 안정성이 있고 수익률이 좋습니다. 그리고 내가 돈을 빌려준 대상이 미국이기 때문에 상품이 미국 시장에 상장되어 있겠죠. 따라서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것은 곧 달러 투자가 되는 셈입니다. 달러 투자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안정성이 있고, 위기 때 수익이 나는 상품으로서 위기에 대응하기가 상당히 좋습니다.

 

 

 

실제로 역사에 남아 있는 대표적 경기침체기인 미국의 대공황 시절, 미국 역사상 최대의 붕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채권 상품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늘어났기 때문에, 채권 수익은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주식은 대부분 곤두박질쳤습니다. 주식ETF의 주가는 대공황의 피해로부터 원래의 주가를 회복하는 데 약 8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지만, 회복 이후에도 좋은 수익률을 낼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안전한 채권ETF는 이자를 포함한 수익이 약 10년 동안 70퍼센트 이상 상승했었습니다. 

 

마지막 조정 시기 이후 실로 오랜 시간 달려온 주식 시장이 어느 날 어떤 식으로 조정을 겪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은 오르고 있으니 오르는 상황을 그저 즐긴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겠지만,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예측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우므로 분산 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줄여가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평범한 직장인인 제가 개인적으로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다 보니 특정 상품에 대한 소개같은 건 글에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미국 국채 상품으로 좋은 것들이 시중에 많이 거래되고 있으니 잘 찾아보시면 어렵지 않게 거래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분들이 갑작스런 경제 위기가 오더라도 피해 없이 성공적인 투자 이어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보면서, 그럼 이번 글은 여기서 급(!)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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