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의 대표 저서인 는 세상 만물과 세상 만사에 대한 니체의 사상이 모두 모여 있는 보물과도 같은 책입니다. 이 위대한 책을 통해서 니체는 독자들에게 다방면에 여러 가지 생각을 거침없이 전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친구'라는 존재에 대해 이야기한 절이 저에게는 꽤나 큰 임팩트를 주었습니다. 집단주의와 타인에 대한 의존을 벗어나지 못하고 사람에 대한 집착에 빠져 고통받는 지금의 우리 모습을 니체는 이미 다 알고 있었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달까요. 긴말 않고, 바로 니체의 말을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타인에 대한 우리의 믿음은 곧 우리가 우리 자신을 믿고 싶어 한다는 것을 폭로하는 것이다. 친구를 그리워하는 것은 우리 자신을 드러내고 싶다는 것이다." 우리는 친구 관계에서 늘 서로에 대한 헌신과 사랑을 ..
어려서부터 우리는 '도덕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이 '도덕'이라는 것은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물론 우리 모두에게는 '도덕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초중고등학교 과목에 도덕(윤리)이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그런데 학창 시절 펼쳐보았던 도덕이나 윤리 교과서에 쓰여 있는 것들이 과연 진정한 의미의 도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일까요? 도덕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니체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덕이란 우리들 각자가 만들어낸 것이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 자신의 가장 사적인 방어수단이며 필수품이어야 한다. 그 의외에 어떤 의미에서도 덕은 단지 위험물에 불과하다. 우리 삶의 조건이 되지 않는 것은 우리의 삶에 해롭다. 단지 '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