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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탐구소년입니다. 

 

오늘은 제가 읽은 책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그 책은 바로 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를 맡고 계신 존 리(John Lee) 님의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이라는 책입니다.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경제/재테크 관련 도서입니다. 

보통 경제 관련 내용을 다룬 책은 어렵고 지루하며 두껍기까지 하다는 편견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데요. 이 책은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일단 200쪽이 조금 넘는 얇은 두께를 자랑하고 있고, 가벼운 종이를 써서 책이 가볍습니다. 심지어 경제 관련해서 어려운 내용은 거의 없고 정말로 알기 쉽고 읽기 쉽게 쓰여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럼, 소개를 시작하겠습니다.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국내도서
저자 : 존리
출판 : 지식노마드 202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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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크게 세 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

2장.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반드시 돈이 당신을 위해 일하게 하라

3장. 경제 독립을 위한 여정 10단계

 

책의 첫번째 장에서는 자신을 포기해가면서까지 열심히 일하는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왜 부자가 되지 못 하는지에 대한 지적(?)이 등장합니다. 이 부분에서 느낀 것은 일단 책의 저자께서 한국 사회의 나아갈 길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상당하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세계 최대의 부자나라이자 선진국인 미국에서의 오랜 경험을 토대로 우리나라의 현실을 돌아보시고 거기에 대한 정리를 해 주셨는데, 대부분 부정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흥미롭게 느꼈던 이야기는, 한국인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세 가지 이유에 대한 이야기였는데요. 그 세 가지 이유는 바로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사교육비 지출

둘째. 자가용 문화

셋째. 부자처럼 보이려 하는 습관

 

세 가지 이유는 각각 나름대로의 특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공통적인 특성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스스로를 위한 지출이 아닌, 그저 남의 시선을 의식한 지출일 확률이 무척 높다는 점입니다.

모든 아이가 공부를 잘 할 수는 없고 또 흥미를 느낄수도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너도나도 엄청난 액수의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세계에서 대중교통 시스템이 가장 잘 구축되어 있는 나라에 살면서도 자가용을 반드시 구입하고, 비싼 명품백 등을 사기 위해서 줄을 서고 심지어 대출을 받기까지 하는 현대인의 모습은 당장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미래의 부를 갉아먹는 악습이라는 점을 저자께서는 지적하고 계십니다. 상당히 날카롭죠.

 

위와 같이 저자께서는 현재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날카로운 진단을 내리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두번째 장에서는 거기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유도하고 여러가지 당부의 말들을 전합니다.

 

책에 등장한 발상의 전환과 당부에 대한 내용 등을 모두 전할 수는 없겠지만, 사실 저자 분의 당부의 말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결국 이겁니다.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

 

패러다임이란, 사물에 대한 이론적인 틀이나 체계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기존에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부자가 되는 방법은 주로 '열심히 일해서 돈을 모은다' 또는 '부는 타고나야만 한다' 정도로 정리가 될텐데요. 이는 우리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인식의 하나일 뿐이고, 이제 우리는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한 생각 자체를 뒤집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 분의 당부입니다. 이제부터 우리가 해야하는 생각은 바로 '내가 돈을 위해 일하지 않고,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면 부자가 될수 있다'라는 생각입니다. 

 

내가 돈을 위해 일하는 것은 전형적인 '노동자'의 마인드입니다. 그러나 돈이 나를 위해 일한다는 것은 전형적인 '자본가'의 마인드입니다. 우리들 대부분은 '노동자'로써의 삶에만 집중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자본가'의 위치에 세워두어야 하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재테크에 대한 인식만 바꾼다면 그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저자 분은 설명합니다. 

 

그렇게 인식의 변화를 유도하고, 마지막 세번째 장에서는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부자가 되기 위한 여정 10단계를 소개합니다. 

 

1단계. 자신의 자산/부채 현황표를 만들어라

2단계. 수입/지출 현황표를 만들어라

3단계. 부채를 줄여라

4단계. 매일 1만 원씩 여유자금을 만들어 투자해라

5단계. 퇴직연금제도를 활용해라

6단계. 연금저축펀드에는 꼭 가입해라

7단계. 경제독립, 온 가족이 함께 해라

8단계. 구체적 목표를 세워라

9단계. 당신이 전문가임을 깨달아라

10단계.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당장 시작해라

 

위의 10단계에 대한 이해하기 쉬운 설명을 끝으로 책은 마무리가 됩니다. 누구나 실천할 수 있고, 누구나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단계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준 점이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이 책은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는 책이지만, 결코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한다거나 헛된 희망을 심어주는 내용의 책은 결코 아닙니다. 무척 현실적이며 실행 가능하고 쉬운 방법으로 부자가 되는 코스를 제시하는 책이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기존에 가지고 있던 돈이나 부에 대한 선입견을 조금 물렁하게(?) 만들고 마인드 셋을 다시 할 준비를 하고 읽을 필요는 조금 있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저는 이 책에 관심을 가지고 리뷰를 찾아보셨을 분들이 리뷰만 읽어보는 데 그치지 않고 책을 직접 읽어보시길 강력히 바라고 있기 때문에, 이 리뷰에서는 최대한 책의 구체적인 내용은 제외하고 글을 썼습니다. 그만큼 추천할만한 책이라고 느끼고 있고요. 편하고 재미있게 읽히는 책이기도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고 많은 도움 받으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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