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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탐구소년입니다. 

저는 평소에 글쓰기에도 무척 관심이 많은지라, 오늘은 글쓰기 능력을 키우는 데 가장 중요한 능력 한 가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제목에도 쓰여있듯, 그 능력은 바로 '꾸준함'입니다. 

<누구나 글을 잘 쓸 수 있다>의 저자인 로버타 진 브라이언트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작가란 오늘 아침에 글을 쓴 사람이다."

 

그만큼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능력은 계속해서 글 쓰는 행위를 이어가는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잘 써야 한다는 것도 아니고, 어려운 단어를 많이 알아야 한다는 것도 아닌 '꾸준함'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죠.

그러나 그 '꾸준함'을 유지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일 자체가 상당히 어려운 일인데, 다른 것도 아니고 한없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글쓰기를 꾸준히 해야 한다니, 시작하기도 전에 겁부터 먹게 되는 게 사실인데요.

그러나 처음부터 높은 수준의 글을 쓸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알면, 시작하는 일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2000자를 쓰는 힘>을 쓴 일본의 작가 사이토 다카시는 글쓰기를 시작하고는 싶지만 용기가 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조언합니다. 

 

"문장의 질을 향상시키고 나서 양을 신경쓰는 것이 아니라, 양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으면 질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을 전환하자."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질보다 양에 초점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는 자신의 책에서 야구의 예를 들며 이를 보충 설명합니다.

 

"공을 포수에게까지 던지지 못하는 사람은 우선 어떤 식으로든 거기까지 공을 보내는 것이 급선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자가 가장 자신 있는 방법으로 공을 던지면 된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한 편의 글을 써 내기 위해서는 그 글을 끝까지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글을 끝까지 쓰지도 못했으면서 글을 쓰는 방법에만 너무 집착해버리게 되면, 결국 그 글은 완성될 수 없습니다. 때문에 우리가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질을 향상시키기보다는 양을 채우는 연습을 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양을 채우는 연습을 하는 동안에는, 자신이 가장 편하게 쓸 수 있는 장르의 글을 가장 편한 방법대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재미있게 본 영화의 내용을 요약해서 글로 써 본다던지, 오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느꼈던 감정이나 생각을 글로 표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글쓰기를 시작하면, 글쓰기가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꾸준함을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글쓰기를 시작한 사람들(또는 글쓰기 실력을 기르고픈 사람들)이 처음 목표로 삼을 만한 글의 분량은 어느 정도일까요? 많은 작가들은 일반적으로 그 분량을 원고지 10매, 즉 2000자 정도라고 말합니다. 그 정도 분량의 글을 꾸준히 써서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나면, 어떤 글도 잘 쓸 수 있는 능력이 자연스레 갖추어진다고 하네요. 

글쓰기를 시작하고 싶은데 망설이고 계시던 분들이 계시다면, 지금 당장 워드 프로그램을 열고 오늘의 일기를 2000자 정도 써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글 쓰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또 블로그 관리(?)를 막 시작한 시점이다 보니 글쓰기에 대해서 공부해보고 글도 써 보게 됐는데요. 앞으로도 글쓰기에 대해 공부도 하고 글도 꾸준히 써서 글쓰기 능력을 더욱 향상시키는 데 힘쓸(?) 생각입니다. 그러다 보면 아직은 아무도 몰라주는 이 블로그가 점차 인기 블로그가 될지도(ㅋㅋ)...

아무튼, 이상 글쓰기 연습에 대한 첫 번째 글이었고요. 오늘은 이만 쓰고, 슬슬 정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리!

=> 글쓰기를 잘 하려면 꾸준해야 한다.

=>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려면 질보다 양을 먼저 신경써야 한다.

=> 처음에는 가장 편한 장르의 글을 가장 편한 문체로 쓰는 것이 좋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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